태풍 '피토' 중국 상하이로 접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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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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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 부두에 태풍을 피하기 위해 어선들이 정박해있다.[타이저우=신화사]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애초 진로와는 달리 중국 상하이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4일 오전 8시(현지시각) 현재 피토가 중심 부근 최대풍속 13급(초속 40m), 중심 최저기압 955헥토파스칼(hPa)의 '강태풍' 위력으로 대만 동남쪽 서태평양에서 중국 쪽으로 시속 10㎞안팎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쪽으로 향하다 전날 중국 쪽으로 방향을 돌린 피토는 5일 오후와 밤사이에 동중국해 남부로 진입해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 화둥(華東)지역으로 접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기상대는 이에 따라 태풍 초기 단계 경보인 남색경보를 내리고 관련기관이 태풍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9일 제21호 태풍 ‘우딥(WUTIP)'의 영향으로 중국 어선 3척이 남중국해에서 침몰해 선원 4명이 숨지고 58명이 실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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