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폴란드 마조비에스키에 주정부가 발주한 1282억원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계약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약은 코트라와 대우인터내셔널이 함께 참여했다. KT는 이달부터 2년 6개월 동안 3680km 광케이블 및 백본망을 구축하는 등 저속 인터넷 환경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으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 KT는 네트워크 구축 외에도 7년간 700억원의 운용 프로젝트 수주도 노리고 있다.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부문 김홍진 사장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프로젝트를 통신 분야에서 수주한 최초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인접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동유럽 진출의 오랜 역사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성과”라며 “향후 KT, KOTRA와 협력하여 인접국가로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프로젝트 정보발굴로부터 국내 기업 연계, 프로젝트 양해각서(MOU)체결, 수주계약에 이르는 2~3년간 민관이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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