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물환경연구소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9월23일과 10월1일 채수 시료에서 2회 연속으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
금강청에 따르면 최근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수온이 조류발생에 적합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고, 9.24~9.30일 강우(42mm)의 영향으로 상류 정체수역에서 발생해 있던 조류가 일부 이동·확산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간 여름철 조류발생에 대비해 금강유역환경청 및 관계기관에서는 오염원 지도.단속, 조류저감시설 운영, 심층수 취수, 맛.냄새독성물질 검사, 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를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는 이상이 없었다.
금강청은 이번 회남·추동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조류발생·확산을 더욱 예의주시하고 조류가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조류저감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추동수역에서 원수를 취수하는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맛·냄새물질이 증가함에 따라 활성탄 투입량을 높였다.
문의수역에서 원수를 취수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청주시도 조류증가에 대비 선제적으로 취·정수장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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