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찰은 4일 오후 “(침몰한 배에 타고 있던) 아프리카 난민 500여명 중 155명을 구조했다”며 “111명의 주검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침몰한 배에 대한 잠수부들의 수색작업은 악천후로 연기됐다. 이 배는 람페두사섬 해안에서 1㎞ 거리에 있는 바닷속 47m 지점에 있다.
구조되거나 주검이 확인된 아프리카 난민을 제외한 200여명의 아프리카 난민들은 실종 상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침몰 사고 사망자는 300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