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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에서 경기하고 있는 양용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매치플레이는 역시 이변이 많았다.
국내 남자골프 대회가운데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양용은(KB금융그룹)과 김대현(하이트진로)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아시아 유일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양용은은 5일 마에스트르CC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박준원에게 1홀차로 졌다. 17번홀까지 1홀차로 뒤지던 양용은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박준원도 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양용은은 이날 오전 열린 16강전에서는 강지만을 1홀차로 제치고 8강에 진출했었다. 양용은은 지난해에는 32강전에서 탈락했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대현은 16강전에서 정지호를 2홀차고 제압했으나 오후 열린 8강전에서 송영한에게 5&4로 일방적으로 무릎을 꿇었다. 송영한은 14번홀까지 김대현에게 다섯 홀차로 앞서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다른 8강전에서는 김도훈이 이진원을 3&2로, 주흥철이 김태훈을 1홀차로 각각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대회 최종일인 6일에는 준결승과 결승 및 3,4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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