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코스모스 축제 폐막..‘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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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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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단위 체험행사 뛰어나 관람객 늘어…차량정체는 아쉬워’

제13회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수도권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 6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3일 개막식 축하공연 모습.<사진제공=구리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수도권 최대 꽃축제인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10월의 첫 주말인 6일,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낮기온이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축제현장에는 수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축제 마지막 주말을 즐겼다.

관람객들은 한강시민공원에 마련된 12만㎡에 대규모 꽃단지에서 코스모스를 만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3일 ‘고구려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축제는 나흘간의 축제기간에 수많은 관람객이 단일 품종의 꽃축제 중에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코스모스의 향연을 즐겼다.

이날 축제 마지막날의 하이라이트로 가수 박완규를 비롯해 소찬휘, 더원, 조항조, 이예린, 이레프린스 등이 출연하는 ‘CBS 러빙유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축제는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에 수억송이의 코스모스가 만개, 장관을 이루면서 일찌감치 관람객들을 끌어모았다.

또 ‘고구려의 부활’이라는 주제에 맞춰 열린 개막 뮤지컬 ‘여자 평강’을 보려는 관람객들까지 몰리면서 성공이 예감됐다.

축제기간 메인 무대에서 직장인 밴드 공연, 별빛 달빛 콘서트, 전국 코스모스 가요제·열린음악회,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구리학생 백일장, 디카 사진 공모전, 가족·연인 장기자랑, 건강걷기대회, 연날리기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으로 펼쳐져 지난해 축제에 비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구리시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는 5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관람객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꽃축제로 자리매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축제를 찾는 차량이 몰리면서 축제 현장인 한강시민공원 일대가 상습 교통정체를 빚으면서 시민 불편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구리시는 내년 축제에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수도권 대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타 지역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늘었다”며 “차량 정체 등 일부 미흡한 점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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