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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전자·IT 산업의 수출 누적 흑자 규모가 57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거든 호성적이다.
이에 대해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7일 “전자·IT 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이며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 나갈 중요한 산업”이라며 “이제 창의성을 갖춘 새로운 융합 제품을 통해 전자·IT 산업의 성장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한국전자정보통신 산업대전’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자·IT 산업의 3분기 누적 흑자가 575억 달러로 14개월 연속 전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4분기 대내외 환경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혁신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전자·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3가지 제언을 했다.
우선 그는 “추격형 경제로는 성장 한계에 봉착한 만큼 앞으로 선도형 경제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절실하다”며 “창의적 요소를 최대한 수용하고 결합하는 등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 전자·IT 산업과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주력 산업 간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융합 제품을 통해 성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동반성장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자·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식도 열렸다. 정부 훈장 및 표창 39명과 경기도지사 표창 5명 등 총 4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해 김 차관은 “올해부터 한국전자정보통신 산업대전 주무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과 미래창조과학부로 나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산업부장관 표창은 물론 미래부장관 표창도 신설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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