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재 제주도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한 시간 뒤인 오후 9시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내일 밤부터는 내륙지방으로 접근해 직접 영향권에 놓이는 부산과 울산 등 경남 해안 지방에는 초속 30m에 이르는 강풍과 함께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과 호남지역에도 내일 오전부터 밤 사이 2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다나스의 영향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繩)와 아마미(奄美) 제도 등지에서 정전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번 태풍은 23호 태풍 '피토'보다 세력이 강해 태풍의 중심 기압이 935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50m, 순간 최대 풍속은 무려 초속 70m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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