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물관리센터~송도교 구간 1차 물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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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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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국내 최초의 도심재생 및 환경재생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항운하’가 다음 달 통수를 앞두고 일부 구간에 물길을 낸다.

포항운하건설TF팀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포항운하의 입구인 물관리센터 수문에서 송도교에 이르는 구간에 1차적으로 물을 흘려보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통수식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포항운하의 모습을 사전에 선보이기로 했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6일 포항운하의 형산강변 물막이 제방을 트면서 지난 반세기동안 막혔던 형산강물이 육지로 물길을 돌리는 역사적인 행사를 가진 바 있다.

한편, 포항운하건설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포항시는 동빈내항에 갇혀서 썩고 있는 바다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생태환경 복원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운하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통수를 앞두고 일부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면서 “53만 시민의 염원인 포항운하가 완공되면 죽은 도심이 되살아나고, 환경복원으로 거듭나면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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