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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키라데크 아피반랏의 드라이버샷 톱. 전형적인 장타자의 스윙을 보여준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3· SK텔레콤)가 아시안·한국프로골프투어 ‘CJ 인비테이셔널’ 초반에 데이비드 톰스(46·미국), 키라데크 아피반랏(24·태국)과 동반플레이를 한다.
주최측이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세 선수는 10일 낮 12시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GC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 선수의 2라운드 티오프 시각은 11일 오전 7시40분이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아시안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톰스는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미국PGA투어에서 13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키라데크가 다크 호스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이며 이번 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87위로 가장 높다. 톰스의 세계랭킹은 91위, 최경주는 119위다. 키라데크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으로 정평났다. 통차이 자이디를 이어갈 태국의 기대주로 꼽힌다.
해슬리 나인브릿지GC는 파72코스로는 전장(7265야드)이 길지 않은 편이지만 정교한 코스 공략이 요구된다. 네 개의 파5홀 길이는 560야드 안팎이다. 키라데크는 장타력으로, 최경주와 톰스는 샷 정확도와 쇼트게임으로 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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