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산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산은이 국내외 기관과 맺은 MOU는 114건이다.
이중 65%에 해당하는 74건이 체결만 이뤄진 채 사후 관리가 없었던 것이다. 산은이 114건의 MOU 체결에 들인 비용은 2억8400만원이다.
114건 중 외국에서 진행된 MOU는 24건(22회 출장)으로, 2억2400만원이 소요됐다.
민 의원은 “MOU를 기관장의 보여주기식 치적 쌓기,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한 사전 검토와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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