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달말까지 누적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및 수지가 각각 1248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10.4% 상승하고 656억달러 흑자로 17.4% 상승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IC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5% 증가한 151억1000만 달러, 수지는 81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2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ICT수출 및 수지 모두 사상 둘째의 실적이다.
일평균 수출은 7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 6억4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휴대폰, 반도체, D-TV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은 22억3000만 달러로 5월 이후 4개월 만에 20억 달러에 재진입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수출 호조로 12개월 연속 증가 및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인 5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TV는 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개비 36.2%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2억7000만 달러 수출로 19.1% 감소했다.
TV 수요 약세 및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5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IC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4.1% 증가한 69억6000만 달러로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 등 수입은 증가한 반면 평판디스플레이, TV 등 수입은 감소했다.
ICT수출은 선진, 신흥국 동반 침체 우려, 세계 IC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로 휴대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는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로 단가 상승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국내 업체의 경쟁우위인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 증가, 3D 적층 메모리 등 기술 리더쉽 확보 등으로 수출 증가 지속이 예상된다.
휴대폰은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으나 성수기를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 중국 등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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