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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높은 지역에 소형 아파트 공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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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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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매입 부담 적어 매매전환 수요 빠르게 증가<br/>충남 아산, 대구에 실속형 알짜 물량 대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세입자들이 매입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평균 64.5%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상승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60.2%, 6개 광역시의 전세가율은 68.7%, 기타 지방은 70.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77%), 대구(74.2%), 울산(72.2%), 경북(73%), 전북(72.8%), 전남(71.3%), 충남(70%) 아파트 전세가율이 평균 70%를 넘었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전세금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데 필요한 초기 금액 부담이 덜하다.

예를 들어 충남의 경우 매매 가격이 1억원이라면 전세금이 700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3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처럼 초기 부담이 적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소형, 중소형 아파트값 변동률은 각각 0.22%와 0.09% 상승했다. 이 기간 중대형과 대형은 -0.08%, -0.11%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전국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반도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 ‘아산 반도유보라’ 6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4베이 설계에 소형아파트에서는 드문 알파룸과 주방 펜트리를 적용했다. 또 YMB과 연계해 단지 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교육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조성사업이 예정돼 있다.

태왕E&C는 대구 중구 대봉동에 410가구(전용 59~84㎡)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과 2014년 개통예정인 3호선 대백프라자역(가칭)이 위치한다. 또 달구벌대로 이용 시 대구 내•외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대백프라자, 신천둔치공원, 경북대학병원, 경북대치과병원, 늘열린성모병원이 가깝다.

아산과 대구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강서구와 안양에서 신규 물량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강서구에 ‘긴등마을 힐스테이트’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방화뉴타운 내 긴등마을 재건축 단지로 최고 15층 8개동, 총 540가구(전용 54~114㎡) 규모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1월 관양동에 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 32층 10개동, 총 1463가구(전용 59∼95㎡)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대한전선 본사, LG 유플러스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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