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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父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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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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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군 고위관료 참석한 가운데 기념좌담회 개최

지난 8월 출간된 시중쉰 전기 하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오는 1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친인 중국 혁명원로 시중쉰(習仲勛)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각종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되고 있다.

중국 란저우천바오(蘭州晨報) 1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간쑤성 룽난(朧南)시 량당(兩當)현에서 시중쉰의 탄생 기념 좌담회를 열고 그의 업적을 조명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왕싼윈(王三雲) 간쑤성 당서기와 류웨이핑(劉偉平) 간쑤성 성장을 비롯해 쑨칭윈(孫淸云) 산시(陝西)성 당 부서기, 어우양쑹(歐陽淞) 중앙 당사연구실 주임, 쓰타(斯塔) 중앙통전부 부부장, 저우타오(周濤) 인민해방군총정치부 선전부장, 친이즈(秦宜智) 공산주의청년단 중앙서기처 서기 등 당·정·군 고위관료가 대거 참석했으며, 시 주석의 친동생인 시위안핑(習遠平)도 참석했다.

왕싼윈 서기는 좌담회에서 “시중쉰은 ‘양당병변’을 조직해 혁명의 불씨를 점화한 간쑤성 혁명근거지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지도자의 리더십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양당병변’은 시중쉰 등이 제1차 국공내전 시기(1927∼1936년)인 1932년 4월 간쑤성에서 주도한 군 내부의 무장봉기로, 당시 봉기에 참여했던 군인들은 중국공산당 홍군에 편입됐다.

어우양쑹 주임은 “시중쉰 동지는 한평생 혁명의 삶을 살았다”며 한평생 당과 인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다고 평했다. 시위안핑도 부친의 휘황찬란한 gur명업적을 회고하며 오늘날 우리는 당시 혁명의 정신을 보고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월에는 시중쉰의 전기 상권(2008년 출판)에 이어 하권이 출간됐다. 또한 과거 혁명활동의 근거지였던 간쑤성과 산시성에서는 거액을 들여 시중쉰과 관련된 각종 '홍색(혁명)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시중쉰은 사회주의 중국 건국 과정에 크게 이바지한 대표 혁명 원로로 국무원 부총리까지 역임했지만 마오쩌둥(毛澤東) 집권 시기 반혁명 분자로 몰려 실각하는 등 정치적으로 모진 풍파를 겪었다. 그러나 이후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1978년 복권돼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성 당서기와 성장을 지내는 등 개혁개방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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