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티브로드가 소니코리아와 함께 인천 전국체전을 초고화질(UHD)로 방송한다.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UHD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소니코리아와 10일 상호 업무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소니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소니코리아 사카이 켄지 총괄 대표와 티브로드 성기현 커뮤니티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의 UHD 컨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UHDTV 활성화를 위해 상호 파트너쉽을 가지고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인천 전국체전 기간 동안 소니코리아는 UHD 제작 장비 및 솔루션 제공 기술을 지원하며, 티브로드는 전국체전을 UHDTV 컨텐츠로 제작하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 직접 제작한 전국체전의 UHD영상을 경기장 내에서 시청자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종로구, 중구 지역에서 채널1번을 통해 UHDTV시범방송 중으로, 향후 이번 전국체전의 UHD 하일라이트 영상도 1번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홈초이스 및 타 MSO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UHDTV의 생생한 화질과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인천전국체전의 전야제, 개막식과 폐막식, 티브로드 방송권역 선수단 중심으로 축구, 수영, 다이빙 등 역동적인 콘텐츠 위주로 하루 2시간 이상의 분량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전국 체전 종료 후에도 소니코리아는 티브로드 지역채널에 2014년 한해 동안 UHDTV 컨텐츠 제작 기술 및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UHD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티브로드는 지난 7월 일본 JCTA 전시회를 참관, UHDTV 관련 현황을 점검했으며, 8월에는 일본방송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티브로드 UHD시범방송을 보기 위해 본사를 방문했다. 또한, 티브로드는 케이블업계와 공동으로 셋톱박스 없이 케이블 UHD TV를 시청할 수 있는 관련 기술표준 (디지털 유선방송 송수신 종합표준)을 이달 중에 마련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이상윤 대표는 “이번 MOU체결은 티브로드와 소니코리아의 상호 윈-윈 전략의 하나로 티브로드 지역채널의UH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다 빠르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브로드는 UHDTV 방송 활성화의 선두주자로서 창조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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