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3일 “2011년 11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동양증권의 계열사 기업어음(CP) 판매 부분에서 1045건(877명)에 대한 불완전판매 협의를 포착했다”면서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대화 녹취록을 일일이 분석하고 대면조사도 실시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약 6개월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외부 법무법인의 검토와 금감원 법무실의 추가적인 법률 검토 과정을 지나면서 시간이 계속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측은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관련) 법률상 쟁점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불완전판매 등 엄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고 법적 쟁점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는 검사결과 제재조치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LIG건설 CP 불완전판매의 경우 2011년 4월 검사가 끝나고 작년 9월에 제재심의가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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