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 파이터'를 시연하고 있는 연기자 줄리엔 강. |
최근 격투·피트니스 전문가와 애호가들에게 집중 관심대상으로 떠오른 '울티 파이터(ULTI FIGHTER)'를 개발한 유에프글로벌 김시대 대표이사와 장훈일 이사는 경희대 태권도학과 출신이다.
87학번인 김 대표는 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던 끝에 울티 파이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또 김 대표를 도와 울티 파이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99학번 장훈일 이사의 역할도 한몫 했다. 기획·홍보 등 제품 개발을 제외한 업무를 총괄하며 울티 파이터 출시를 도왔다.
이에 김 대표는 "나이 차이는 많지만 태권도로 하나가 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이 10년여 연구·개발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전자장비는 트레드밀 위에 타격장치와 회전장치를 장착해 혼자 스텝을 밟으면서 주먹지르기, 발차기, 물구나무서기, 회전운동 등 다양한 타격 훈련이 가능하다. 또 제품의 초정밀센서를 통해 5가지 세분화된 데이터로 모든 타격이 분석되고,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계산해 운동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또 이를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비교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연동시스템도 갖췄다.
그야말로 스마트한 트레이닝 머신이다.
이 제품에 대한 성능은 이미 국가대표에게 인정받아, 올해 초부터 태릉선수촌 태권도 수련장에 설치돼 대표선수단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2013년 충주세계무술축제 등을 통해 세계 격투기 전문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호응에 대해 김시대 대표이사는 자신이 태권도 선수를 지낸 만큼 그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울티 파이터는 러닝머신 1시간의 운동효과를 10분 만에 얻을 수 있으며, 태권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있게 스트레스를 풀면서 하는 태권운동으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경험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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