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재규어 아태 총괄 사장 “한국 시장 규모 아시아 두번째, 60% 성장률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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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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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알루미늄 구조 소형 스포츠 세단 선보일 것"

데이비드 블랙홀 재규어·랜드로버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주경제(인제) 정치연 기자= “재규어 입장에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자,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 시장입니다.”

데이비드 블랙홀 재규어·랜드로버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사진)은 지난 10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13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블랙홀 사장은 “특히 대형 세단인 재규어 XJ의 판매량을 놓고 보면 한국보다 많이 팔리는 나라는 미국, 영국, 중국밖에 없다”며 “한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 들어 9월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547대가 팔리며 60%대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재규어는 48.4%가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평균 판매 증가율인 21.3%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블랙홀 사장은 “재규어·랜드로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태지역 평균인 29%를 훌쩍 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에서 12곳의 전시장과 14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위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다양한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3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 행사에서 시승 기회가 제공된 XKR-S, F-TYPE, XFR-S, XJ, XF의 모습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날 블랙홀 사장은 향후 재규어·랜드로버가 나아갈 미래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능형 알루미늄 구조로 된 ‘C-X17’을 선보였다”면서 “이 구조를 바탕으로 한 재규어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신차를 2015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C-X17은 재규어·랜드로버가 새로 개발한 지능형 알루미늄 구조인 ‘iQ[AI]’를 기반으로 제작한 콘셉트카. iQ[AI]는 알루미늄 재질의 모듈형 구조로 가벼운 무게와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규어는 이 구조를 소형 스포츠 세단을 통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BMW 3시리즈와 아우디 A5가 독점하고 있는 C·D 세그먼트에 새로운 소형 스포츠세단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 신차는 한국 시장에서 재규어의 성장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블랙홀 사장은 향후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 계획에 대해 “한국에서 연간 총 50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F-TYPE, XFR-S, XJ, XF 등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규어 레이싱 DNA를 반영한 최신 차종의 시승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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