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현대무용단 '피핑 톰' 11월 내한..LG아트센터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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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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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서 영감받은 <반덴브란덴가 32번지>펼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현대무용의 성지,‘벨기에'에서 가장 빛나는 현대무용단, 피핑 톰(Peeping Tom, 2000년 창단)이 한국에 온다.

서울 LG아트센터는 오는 11월 2~3일 피핑 톰이 유럽 전역과 미주 대륙에서 150회 이상의 공연을 마치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반덴브란덴가 32번지'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고 14일 밝혔다.

벨기에의 많은 현대무용단 중에서도 피핑 톰은 창단 초기부터 무용, 음악, 극적 요소를 결합한 파격적인 형식으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이끌고 있다. 특히 동시대를 포착하는 예리한 시선으로 인간 조건과 삶의 비극성을, 관객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피핑 톰은 2004년 <정원(Le Jarden)>, 2006년 <르 살롱(Le salon)> (두 작품 모두 모다페 초청작) 이란 작품으로 국내에 소개되어 이미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피핑 톰은 ‘엿보기 좋아하는 호색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에 공연하는 <반덴브란덴가 32번지>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에서 영감을 얻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느 겨울을 배경으로 한 편의 초현실적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료 3만원~7만원.(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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