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3포인트(0.23%) 내린 2020.27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 정치권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급등(1.17%) 피로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었다.
외국인은 1976억원 순매수하며 32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2448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 투신권(2538억원)에서 나온 물량이었다.
개인이 569억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매매는 110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 비중을 크게 앞섰다. 의료정밀과 기계업종이 각각 2.36%, 2.35% 하락마감했다. 상승업종 중에는 전기가스업이 2.6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날 SK와 SK C&C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는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로 낮춘다는 계획이, SK C&C는 삼성SDS 기업공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주가도 1년 만에 최고로 뛰었다. 최근 신조선가 상승을 비롯해 조선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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