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해외명품 수수료율, 국내 브랜드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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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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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수수료율이 국내 브랜드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증인신문에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해외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샤넬·에르메스 3사의 2010∼2012년 수수료율이 10.0%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유명 잡화 브랜드 빈폴·MCM은 35.0%의 수수료율을 적용받았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지난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백화점 수수료는 해외 명품 17.8%, 국내 유명 브랜드 28%, 국내 중소 브랜드 31.8%였다.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나온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수수료율의) 명문화된 매뉴얼은 없고, 브랜드 등에 따라 관례적으로 정한다"고 답했다. 루이뷔통코리아 조현욱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의원은 "수수료를 정하는 기준이 없는 게 문제"라며 윤상직 산업부 장관에게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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