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협, 내년부터 농산물 전문쇼핑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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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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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내년부터 서비스하는 농산물전문 쇼핑몰 '국민행복장터'의 운영프로세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협중앙회가 내년부터 농산물 전문쇼핑몰 '국민행복장터'를 운영한다. 전국의 주부를 대상으로 소비자가격조사단을 구성해 실시간 농산물 가격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창조경제적 농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발표, "농산물 유통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농산물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농협의 모든 인프라를 활용한 농산물 전문 쇼핑몰 '국민행복장터'를 운영해 산지와 소비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의 직거래로 연결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절감할 계획이다.

농협의 안성농식품물류센터와 중앙급식지원센터 및 전국의 산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보유하는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농산물 산지 직거래사업 △꾸러미사업 △바구니사업 △기업간 거래(B2B)사업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국민행복장터’를 통해 개인고객 및 사업자회원에게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농산물 직거래 전문 쇼핑몰을 구축해 1월 중 오픈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B2B △일사일촌기업과 자매결연 마을을 연결하는 협력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이템을 담아 내년 말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농협은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전국 권역별 하나로클럽의 소매가격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국의 주부를 대상으로 소비자가격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조사된 가격정보 공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알뜰장보기를 위해 농산물 가격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마련, 수집된 가격정보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인포그라픽스(Information+Graphics)를 활용해 공중파, 신문 및 자체 농협방송을 통해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은 농산물에 직접 부착하는 상생광고를 추진해 기업의 참여를 유치하고, 광고비를 농산물의 소비자가격 인하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귤 소비촉진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10월중 감귤 10만 박스에 대해 ‘NH농협생명’이 박스당 3000원을 부담한다. 11월 중순경에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김장용 배추, 무 등의 소비 촉진과 가격안정을 위해 기업의 협조를 받아 대대적으로 상생형 광고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지난달 개장한 안성물류센터에 수출전담팀을 구성해 일본과 중국 등을 겨냥한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고자 설명회와 바이어초청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경제지주대표이사는 "농협은 이번 기회에 그 동안의 숙원사업이던 복잡한 유통단계를 과감하게 축소,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고 소비자는 더 싼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혁신을 이룩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알뜰 장보기를 위한 가격정보 제공 및 기업의 상생광고 참여 유치 등을 통해 소비자 물가안정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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