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오창 민자고속도로 착공, 2017년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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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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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옥산~오창 민자고속도로가 올해 말 착공돼 2017년말 개통된다. 기존 국도 21호선을 이용해야 했던 이 구간은 특히 주말 천안 도심정체로 1~2시간 소요됐지만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30분 이내로 단축돼 교통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연장 12.1㎞ 길이의 옥산~오창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16일 승인했다.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도로이며 총 3306억원(민간투자비 2509억원, 건설보조금 297억원, 토지보상비 502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해 4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 통행료의 1.14배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이용자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적용할 방침이다.

옥산~오창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당진~아산~천안~오창~영주~울진을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5축 선도사업으로 향후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망과 연계되어 충청 내륙과 경기 서남부 지역간 이동을 원활하게 할 전망이다.

아울러 4년의 건설기간 동안 총 280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ㅙ 약 404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청 내륙지역은 충청 북부지역에 비해 도로 등 SOC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었으나, 옥산~오창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아산·천안권을 연결하는 빠르고 편리한 고속도로망이 확보됨에 따라 지역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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