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가리아 관세청장회의 개최…"양국 협력강화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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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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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 EU 회원국인 불가리아, 관세 외교역량 집중

15일(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한-불가리아 관세청장 회의 후 백운찬 관세청장(왼쪽 다섯 번째)과 Kiril Zhelev 불가리아 관세청장(왼쪽 여섯 번째) 등 양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관세당국이 신흥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불가리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관세 외교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세청은 15일(한국 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제1차 한-불가리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의 관세행정 협력강화를 골자로 한 내용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호이해를 위한 양국 관세청 소개와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불법·부정 무역 방지 및 양국 간 통관애로 해소창구 개설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에 앞선 14일 불가리아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지 통관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불가리아 진출 기업지원을 위한 정부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불가리아는 신흥 EU 가입국으로 지난 2011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신흥 교역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회의도 신흥 EU 회원국인 불가리아 관세청(Kiril Zhelev)과 최초로 개최된 협력회의로 세관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우리기업 지원이라는 관세 세일즈 외교가 담겨있다.

불가리아는 아시아와 유럽의 관문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과 합성수지, 자동차, IT제품 등 주요교역품목을 수출하는 국가로 우리기업들에게는 성장잠재력이 큰 곳이다.

아울러 한국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AEO 상호인증 체결확대 등 관세 세일즈 외교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관세청 관계자는 “불가리아는 교역 및 투자 증가에 따른 다양한 세관분야 애로발생이 예측되는 바, 양국 관세청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우리기업 지원의 발판을 적기에 확보했다”며 “현지 통관절차 관련 비관세장벽의 최소화를 통한 우리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세 외교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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