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사채권자에 채권만기 2017년으로 연장·금리1%로 인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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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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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STX가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사채권자들에게 채권만기를 2017년까지 연장하고 금리를 1%로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STX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15일 개최 예정인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사채권(발행사채 총수)의 3분의 1 이상 ∙ 출석 사채권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게 되면 ㈜STX는 회사채 상환 조건을 변경 할 수 있는 선결 요건을 채우게 된다.

제 88회 ∙ 96회차 회사채와 97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 ㈜STX는 재무구조개선 현황을 설명하고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의 필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STX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채권자들은 자율협약에 동의해 회사를 살리는 것이 현재로서 최선이라는 데 대부분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특히 채권자들은 금리인상, 만기유예 조정(중도 일부상환, 원금균등상환 등), 사채권자의 출자전환 주식에 대한 락업(lock-up) 조항 반대 등을 주장하며 회사가 채권단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STX 관계자는 “사채권자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채권단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정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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