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16일 예산군청에서 SK건설주식회사와 함께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 추진을 위해서 군과 SK건설(주)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사업은 내년도 4월에 신청을 받을 계획인 제7차 전력수급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에 유치되는 천연가스 발전소는 예산군 오가면 일원 약 15만㎡에 들어설 예정으로 발전용량 1000MW급 규모로 총 사업비 약 1조원이 투입되며 100%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발전용량은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로 약 18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계획은 지역주민과 예산군의회의 유치 동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에 제7차 정부 전력수급계획에 응모해 12월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응모결과 선정되면 건설에는 SK건설(주)이 총괄하고 예산군은 제반 행정절차 등을 맡게 된다.
군은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건설중 연 30만명의 고용인원이 발생하고 250명의 양질의 일자리 발생과 함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이 준공시 120~150억원(1회) 지급,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매년 5억원 정도가 지급되며, 전체 약 600억원 정도의 지방세수가 발생하는 등 예산군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침체된 지역경기가 회생됨은 물론 군 발전의 전기를 맞게될 것”이라며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동의 등 오가면민을 비롯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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