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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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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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SK건설과 양해각서 체결, 지역경제 큰 보탬 될 듯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예산군이 관내 대규모 천연가스(LNG) 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예산군은 16일 예산군청에서 SK건설주식회사와 함께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천연가스 발전소 유치 추진을 위해서 군과 SK건설(주)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사업은 내년도 4월에 신청을 받을 계획인 제7차 전력수급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에 유치되는 천연가스 발전소는 예산군 오가면 일원 약 15만㎡에 들어설 예정으로 발전용량 1000MW급 규모로 총 사업비 약 1조원이 투입되며 100%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발전용량은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로 약 18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계획은 지역주민과 예산군의회의 유치 동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에 제7차 정부 전력수급계획에 응모해 12월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응모결과 선정되면 건설에는 SK건설(주)이 총괄하고 예산군은 제반 행정절차 등을 맡게 된다.

군은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건설중 연 30만명의 고용인원이 발생하고 250명의 양질의 일자리 발생과 함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이 준공시 120~150억원(1회) 지급,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매년 5억원 정도가 지급되며, 전체 약 600억원 정도의 지방세수가 발생하는 등 예산군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침체된 지역경기가 회생됨은 물론 군 발전의 전기를 맞게될 것”이라며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동의 등 오가면민을 비롯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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