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박중훈 “영화 속 기자가 악당인 이유는 재미를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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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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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박중훈[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감독 데뷔한 박중훈이 영화 속 등장인물인 기자에 대해 기본적으로 나쁜 역할이 많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중훈은 16일 오후 2시 서울 화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감독 박중훈·제작 세움영화사) 언론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속 기자를 나쁘게 묘사하느냐”는 질문에 “영화에서 부분적인 한 인물이 전형화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 속 기자가 나쁜 것이 아니라 정의감에 불타는 기자가 출연하면 재미가 떨어진다”면서 “기자로서 자격이 떨어지는 사람이 나왔을 때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전 1980년대나 90년대 어느 순간에는 질이 나쁜 연예부 기자들이 상당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가슴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톱스타는 최고의 스타 원준(김민준)의 매니저로 시작한 태식(엄태웅)이 원준의 도움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뤘다.

배우 박중훈이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엄태웅, 김민준 외에 소이현이 주연을 맡았다. 안성기, 류승완 감독 등이 특별출연했으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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