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최장수 보임 신기록'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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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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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권 전주 한국소리의전당 대표가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예술경영분야 최장수 보임 기록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가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최고경영자(CEO) 최장수 보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2003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보임된 이인권 대표를 대한민국 예술경영분야 최장수 보임의 첫 기록으로 공식 인증했다"고 17일 전했다.

한국기록원은 “문화예술 진흥은 지속 경영이 필요한 전문 분야라는 점에서 현재 10년째 변함없는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의 보임은 문화융성의 시대에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공공 문화예술기관 경영자가 단임, 또는 중임에 그치는 풍토에서 최장기간 임용된 사례(5회)는 국내 처음으로 문화예술이 발달한 선진 외국에서도 매운 드문 경우로 꼽히고 있다.

이인권 대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 있는 최첨단 복합문화예술센터로 건립된 소리문화의전당 경영을 맡은 이후 2~3년 마다 정례적인 경영평가를 통해 연임되는 성과를 얻었다.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우수 문예회관으로 뽑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라북도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도 올해까지 다섯 번 연속 최우수 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인권 대표는 “사회문화체계가 수평적인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21세기에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외부 영향에 지배되지 않고 자율적·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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