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17일 "금융위에 자본시장국장이나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 동양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가 있음에도 모든 대응을 금융감독원에만 떠넘기고 있다"며 "동양 사태 관련 피해자들의 분노가 커져가는 상황에 신제윤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동양 상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호주와 홍콩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또한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회 관계자가 동양그룹 투자 피해자들과 면담한 경우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 의원은 "관련 규정 개정유예 등 동양 사태에 대한 금융위의 책임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금융위의 보다 책임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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