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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거문오름 휴휴 페스티벌이 오는 18일~20일까지 3일 동안 제주시 조천읍 선흘 2리 거문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형길)와 공동주최하고, 거문오름 휴휴 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 명칭인 ‘Hue’는 색깔 ‘休’는 휴식을 뜻하며, 슬로건은 ‘색에 반하고 느림에 물들다’이다.
최근 천연염색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피부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을 가진 어린 아이를 둔 젊은 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거문오름 휴휴 페스티벌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행사장을 찾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감물과 쪽물 염색 체험을 비롯해 대형 스카프 염색체험, 쪽물 족욕 등 다양한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본인이 직접 염색한 손수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함께 웰빙바람으로 천연염색과 함께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슬로푸드이다.
슬로푸드는 식문화 운동의 하나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성껏 키운 재료들로 시간과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음식을 뜻한다.
이번 축제기간 블랙푸드와 로컬푸드 퓨전음식, 꽃차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하몽(스페인의 유명 특산물로 돼지 뒷다리로 만든 생햄)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거문오름에서는 1일 400명이던 제한인원을 1,000명으로 확대해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세계자연유산의 아름다움과 제주 가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선흘 2리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체험 프로그램’4륜구동 차량을 이용해 오름군락과 제주 자연못을 둘러보는 ‘오프로드 체험’과 40만㎡의 드넓은 대지에서 제주마와 친해질 수 있는 ‘야생마 사파리’등이 있다.
또, 천연치즈 만들기와 초콜릿 만들기, 제주흑도자기 만들기, 녹차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준비됐다.
한편, 각 행사별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축제위원회 사무국이나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064)740-6971, 홈페이지 www.huehuefestival.co.k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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