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다시 장외로…윤석열 배제·군 댓글 의혹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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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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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19일 민주당이 한 달여만에 장외집회를 다시 열고 윤석열 전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의 업무 배제와 국군사이버부대의 댓글작업 의혹을 비판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제8차 국민결의대회'에서 김한길 대표는 "이 정권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을 파헤치던 검찰총장을 찍어내기한 데 이어 이번에는 특별수사팀장을 졸지에 찍어내는 막가파식 무리수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검찰 흔들기이고, 검찰에 대한 명백한 수사방해이고, 진실을 은폐하라는 주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윤 팀장을 복귀시키고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전념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인 신경민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다음 주 서울 중앙지검 국감 때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최근 진행 중인 국정감사와 관련해 "민주당의 독한 국감을 통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면서 "국가기관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속속들이 밝히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두고 "어찌 감히 군대를 선거에 개입시키고 정치에 개입시킬 수 있단 말이냐"면서 "사이버사령부를 정치에 개입시킨 사이비 보수세력의 몸통과 정체를 우리는 반드시 밝혀내고야 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현역의원 85명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국민 1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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