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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트렌, K-패션으로 대만 3040 여성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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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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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린스사와 대만 진출 위한 협약 체결<br/>11월 중 타이쭝 백화점에 1호점 오픈

(좌측부터) 지난 18일 최병오 ㈜샤트렌 회장 및 레슬리 리 콜린스社 회장이 샤트렌 대만 진출 협약식을 진행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패션그룹형지의 샤트렌이 대만에 진출한다.

20일 샤트렌은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본관에서 패션유통 전문 무역기업 콜린스사와 샤트렌의 대만 진출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병오 샤트렌 회장과 김명호 사장, 레슬리 리 콜린스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콜린스사는 대만 본사를 비롯해 뉴욕, 홍콩 등 전세계 10여개 지사를 둔 40년 경력의 제조·수출 전문 기업이다. Nike, G2000, Mexx 등 패션 브랜드 외에도 파이낸셜 서비스, 디지털 제품 등의 제조·수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샤트렌의 대만 진출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양측 관계자들은 샤트렌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향후 일정과 진출 지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샤트렌은 다음달 19일 대만 타이쭝시의 쭝요우 백화점에 샤트렌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최소 3개의 매장을 오픈해 브랜드 알리기와 매장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패션그룹형지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케이프와 계열사인 우성I&C의 남성복 본지플로어의 현지 진출에 논의도 진행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샤트렌 회장은“대만은 한류열풍의 근원지로 현지인들이 한국패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샤트렌이 글로벌 여성브랜드로 자리잡도록 양사가 긴밀하게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리 리 콜린스사 회장 역시“대만에는 3040여성을 위한 패션브랜드가 거의 없어 샤트렌에 대한 현지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확신했다”며“앞으로 고급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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