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정우가 수석 의대생? 쓰레기의 반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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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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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고아라 [사진=tvN '응답하라1994'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환상적인 앙숙남매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정우와 고아라가 친남매가 아니라는 반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19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신원호 연출 이우정 극본)에서는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 나정(고아라)과 그를 걱정하는 쓰레기(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정은 이상민 선수의 경기를 따라다니다 무리를 한 나머지 고질적으로 괴롭히던 허리디스크가 도져 집 안에서 누워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때 나정의 병실에 의사 가운을 입은 나정의 오빠 쓰레기가 찾아 오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집에서 뒹굴 거리기만 하던 쓰레기가 사실은 수석을 놓친 적 없는 의대생이라는 것. 쓰레기는 나정이 병원에서 극심한 고통으로 잠 못 이루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의 옆에 누워 따뜻하게 안아준다.

이 과정에서 친남매인 줄 알았던 쓰레기와 나정 사이의 비밀이 밝혀졌다. 쓰레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친오빠와 늘 붙어 다닌 소꿉친구로 갑작스런 오빠의 죽음과 함께 그가 나정의 친오빠가 되어 주었다.

친남매가 아니라는 놀라운 반전 스토리와 함께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도 작은 신호탄이 켜졌다. 나정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병원 침대 옆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는 다정한 쓰레기에게서 낯선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술에 취하면 사람을 무는 버릇을 가진 나정은 집에서 삼천포(김성균), 해태(손호군)과 술을 먹다 쓰레기에게 묘한 눈빛으로 다가가 그의 입술을 물어버리며 키스를 예상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집안에서 항상 추리닝 차림으로 빈둥거리는 무신경한 정우가 의사 가운을 입고 등장, 수석을 놓친 적 없는 천재 의대생이라는 사실에 쓰레기가 백수인줄로만 알았던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정우가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고아라를 안타깝게 바라보다 팔배게를 해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 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 상경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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