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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술이 곧 나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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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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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양용모 교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오는 2016년부터 정년연장이 60세로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정년까지 평생을 근무할 거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얼마나 될까.

왠지 마음 한구석에는 답답함과 불안감이 잔재되어 살아가고 있다. 또한, 당장 눈앞의 현실은 자녀들의 학자금, 자녀결혼, 노후생활 문제 등으로 40·50세대들에게는 고용에 대한 불안으로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민은 시대와 경제 환경이 바뀌면서 연령층이 40대에서 30대 20대까지 점차 낮아지고 있고 중·장년층에서도 평생 직업을 가지려고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

직업선택의 기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한 대기업 선호보다 평생기술로 경험과 능력을 향상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기술습득 과정이 장기간 시간투자가 요구되어 “기술이 곧 나의 경쟁력이고 삶을 윤택하게 한다”라는 신념으로 노력과 관심이 요구된다.

직업교육기관은 급변하는 기술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체 요구 기술 수준에 맞는 다양한 직무과정 개발과 맞춤식 교육 활성화로 기업체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그 기술에 정착하도록 기술지도와 상담, 현장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기술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고, 중·장년층에 대한 의무고용을 위한 세제지원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취업 진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1년 교육과정과 별도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계정비교육(3개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CNC선반과 CAD교육(4개월), 40·50세대를 위한 머시닝센터 교육(2개월)을 현장실무 중심교육으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도를 위해 기업전담업체관리 활성화와 취업 후에도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지도 관리를 기업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진정한 기술인으로 성장하여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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