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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수생 감소?… '인 서울'은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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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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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최근 들어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입학제도 변화, 경기 불황 등 이유로 재수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재수생이 많았다.

대학입시 전문 이투스청솔은 최근 ‘교육통계서비스’을 통해 올해 수도권 4년제 대학 입학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단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최근 7년간 졸업생 비율은 2010학년도 28.4%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였다. 2007학년도 31.6%, 2011학년도 33.1%, 2012학년도 33.6%, 2013학년도 33.8%를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해 경기, 인천 지역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도 올해 졸업생 비율은 31.1%로 전년도 30.9%보다 상승했다.

갈수록 재수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 같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소재 대학 가운데 졸업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서울 지역의 고교 대학 진학률이 낮은 것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전문대 등 포함)은 2009년 77.8%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0년 75.4%, 2011년 72.5%, 2012년 71.3%, 2013년 70.7%로 하락세다.

이 중에서도 서울 지역 고교 대학 진학률은 2013년 55.6%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66.9%, 69.4%로 평균 미만이었다.

수도권 고등학교 대학진학률이 낮은 것은 전국 고3 절반 정도인 47.9%가 수도권에 있지만, 수도권 소재 대학의 입학 정원은 전체 대학의 36.2%에 불과한 데다 합격선도 높아 중위권 이하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오 이사는 “전반적인 재수생 감소는 나타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에 고3 재학생 때 원하는 대학을 못가다 보니 ‘인 서울’ 재수생 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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