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가나·몽골 등 8개국 공무원 초청 관세행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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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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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기획재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에 걸쳐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8개 개발도상국의 중견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 관세행정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세계관세기구(WCO) 능력배양사업'을 주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교육 대상국가는 가나, 라이베리아, 세이셸, 남수단, 몽골, 캄보디아, 스리랑카, 바하마 등 8개국이다. 특히, 몽골은 2009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우리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지원에 이어 현장 교육사업을 연계함으로써 ODA 지원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사업은 벨기에 브뤼셀 WCO 본부에서 실시하는 4주간의 이론교육과 2주간의 현장교육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능력배양사업은 1985년 처음 시작됐으며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국제기구 ODA 사업으로 공식 지정돼 있다.

개도국 공무원들은 인천공항세관, 도라산출입국사무소, 인천세관 등을 방문해 관세행정 운영현황을 살피는 한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등 주요기업을 견학하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상을 체험하게 된다.

기재부측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 관세행정 분야의 경험 확산을 제고하고, 신규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공무원들과의 상호협력 및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작년 하반기(10월) 및 올 상반기(5월)에 현장 교육을 주최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연 3회 현장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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