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트위터에 정치성향 댓글 5만5000여건 올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20 1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 대선 때 조적적이고 광범위한 SNS 여론조작을 통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0일 법무부로부터 서울중앙지검의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이 법원에 제출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소장변경허가신청서와 별지 등을 국감자료로 제출받아 분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2012년 9월부터 12월 18일까지 5만5689회에 걸쳐 트위터에 야당과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반대하거나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글이 12월 12일까지만 게시됐으며 이는 같은달 11일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 사건이 터져 국정원이 댓글작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넘어선 선거장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검찰수뇌부가 국정원 댓글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 팀장을 업무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축소 수사, 수사 방해의도”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서 5만5000여건의 댓글을 올렸다고 기록한 데 대해 “2233건만 직접 증거로 제기됐지 나머지 건은 직접적 증거를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