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5년래 최고 '맑음'… 美 출구전략 연기 기대감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글로벌 증시가 이번주 5년래 최고수준으로 치솟기 시작했다. 견고한 경기 회복과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시장은 낙관적인 분위기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FTSE 전세계 증시지수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수준인 261.1을 기록했다. 유럽 스톡스600은 0.1% 상승했고 FTSE아시아태평양지수도 0.2% 올랐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출구전략의 연기되고 미국 기업 수익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디폴트 위협이 사라지고 정치권 합의는 뉴욕 뿐만 아니라 전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 문제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함을 키워 양적완화 축소를 미루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 지배적이다. HSBC의 프리데릭 뉴만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는 내년에나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이 같은 전망이 확산되면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2.6%를 하회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 상승하고 홍콩의 항셍지수는 0.5% 올랐다. 중국 경제의 기대감으로 호주 증시도 0.6% 상승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0.9% 상승했고 코스피도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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