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에 국립안과전문병원 설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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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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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22일 캄보디아 보건부와 함께 '국립 안과전문병원 건립사업(2011~2014/550만불)'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캄보디아는 '보건분야 전략계획(Health Strategic Plan)'을 통해 안과질환 지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실명관리를 위한 국가전략계획(Cambodia‘s National Plan for Prevention of Blindness)'을 별도로 수립하는 등 눈 관련 질환에 있어 전 정부적인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 등 자연환경 및 열악한 안과 보건환경으로 인해 백내장과 같은 안과질환 환자는 계속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는 캄보디아 국민의 눈 건강 증진을 최우선과제로 인식하고 동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 안과병동 신축과 의료기자재 지원, 기술이전을 통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공되는 양질의 안과 의료서비스는 캄보디아 국민의 실명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안과분야를 대표하는 민간의료기관인 김안과와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코이카와 김안과는 2011년 10월 이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김안과는 캄보디아 속의 의료역량배양 등 기술이전을 자비부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 안과병 원 기공식에 참석한 코이카 김영목이사 장(오른쪽)

한편 이번 기공식에는 멈 분행(Mam Bunheng) 보건부 장관,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김한수 주캄보디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과병원 부지에서 개최됐다.

멈 분행 장관은 캄보디아 안과질환 개선 및 실명예방을 위한 코이카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이번 사업은 한·캄보디아 협력관계에 이정표가 될 뿐 아니라 캄보디아 의료사에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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