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MCM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MCM은 이달 오픈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매장이 오픈 2주만에 예상 매출의 120% 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싱가포르 최대의 럭셔리 쇼핑몰이다. MCM은 이곳에 175㎡(약 53평)의 매장을 입점시킴과 동시에 지난 11일에는 현지 초청을 받아‘SS14 싱가포르 맨즈 패션 위크 오프닝 쇼’를 열기도 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 매장은 남성 패션산업이 발달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여성 존과 남성 존을 별도로 구성해 남성라인 및 디자인을 전면 확대 및 차별화한 매장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MCM제품 구매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지인을 통했던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MCM 관계자는“오픈 2주만에 예상 매출대비 120% 이상을 기록하며 싱가폴 남성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브랜드로 거듭났다”며“마리나 베이 샌즈를 필두’로 앞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CM은 올해들어 스위스·파리·런던·중국 등에 13개 매장을 오픈했고, 연내 세계 각지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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