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09년부터 외사산을 연결하는 서울둘레길 조성을 시작해 현재 관악산, 대모·우면산, 안양천 등 3개 코스 총 57.5km를 개통했다. 연말까지는 봉산·앵봉산, 수락산·불암산, 용마산, 북한산 등 4개 코스 총 64.3km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내년 전구간 개통을 앞둔 서울둘레길의 가치를 알리고 이용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27일 서울둘레길 '첫걸음 떼기' 행사는 관악산 제1광장을 출발해 보덕사-삼성산 성지-호압사-석수역까지 약 7.3km(4시간 소요)를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도 공모를 통해 사전 선발된 서울둘레길 유랑단 20명과 함께 관악산 제1광장에서 호압사까지 걸으며 산상(山上)토크에 참여한다.
서울둘레길 유랑단은 오는 26일부터 5일 동안 개통구간을 걸으며 시민의 입장에서 서울둘레길의 문화를 체험하고 둘레길의 가치를 찾는 자원활동 모임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당일 행사장으로 모이면 된다.
이밖에 △가족과 함께하는 둘레길 △엄마와 함께하는 둘레길 △역사·전통문화와 함께하는 둘레길 △친구와 함께하는 둘레길 △환경과 함께하는 둘레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 신청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둘레길네트워크 간사 단체인 마을공동체품애(02-3217-30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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