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홈쇼핑 패션 TV 밖에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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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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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홈쇼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패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페리엘리스 상품을 홈쇼핑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이는 동시에, 베이직하우스 가두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6월 페리엘리스와 제조 및 생산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불어 제품 생산과 오프라인 판매는 국내 의류업체인 베이직하우스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즉, 현대홈쇼핑은 제품의 디자인·판매·유통에 전념하고, 생산 및 제조는 패션 전문 기업에게 맡긴다는 전략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존 TV 화면과 쇼호스트의 설명에 의존해 상품을 구매하던 것과 달리, 베이직하우스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입어본 뒤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생방송 중 구매를 놓쳤을 경우 다음 방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방송 상품을 구매 가능해졌다. 현대홈쇼핑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상품 판매를 비롯해 교환 및 애프터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현업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에서만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국산 의류 업체"라며 "글로벌 브랜드 페리엘리스 패션 제품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큰 그림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베이직하우스와 손잡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시작으로 중국 및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는 "기존 홈쇼핑 패션 방송의 한계로 여겨졌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홈쇼핑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홈쇼핑 최초로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홈쇼핑 패션의류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트럼프소호 호텔에서 '페리엘리스 론칭 기념 패션쇼'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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