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24일 경기도 양평에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BloomVista)’를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개원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했다.(좌측부터 조영민 현대종합연수원 대표, 김선교 양평군수,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현대그룹] |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새로운 10년을 위한 ‘제2기 신경영’을 선언했다.
올해로 취임 10주년을 맞는 현 회장은 24일 그룹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 개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메카가 될 연수원 개원을 계기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며 ‘제2기 신경영’을 선언했다고 24일 현대그룹은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선대회장님들로부터 이어받은 현대정신과 ‘인재경영, 창의경영, 행복경영, 신뢰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임직원 모두의 꿈과 공유해야 할 가치, 실천해야 할 역량을 담은 ‘현대 웨이(WAY)’를 정립할 것”이라며 “그룹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미래적 시각에서 재편하는 한편, 글로벌전략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10년 제2기 신경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의 ‘제2기 신경영’ 선포에 따라 향후 이를 위한 구체적 내용과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이와 함께 이날 경기도 양평에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BloomVista)’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블룸비스타는 교육연수 및 관광·휴양시설까지 갖춘 호텔형 신개념 연수원으로 개동 중 2개동은 연수 시설로 사용되고 나머지 2개동은 호텔 객실로 돼 있어 일반인들이 이용 가능한 휴양시설이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블룸비스타는 연면적 약 5만m2(1만5000평)의 대지에 총 4개동으로 지하 2층, 지상 15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그룹은 이 시설을 통해 임직원들의 연수 및 각종 교육의 장으로 우선 이용하고 외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게도 대관하는 등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시설은 최대 2000여 명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대규모 강의장과 무선 인터넷망, 화상 강의시스템, 연회장, 헬스클럽 등을 갖추고 있고, 호텔시설은 최대 792명을 수용 가능한 7개 타입, 292실의 고품격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블룸비스타는 연수원 최대 규모의 야외시설도 갖추고 있어, 9홀 골프 퍼팅장과 클라이밍장, 풋살경기장, 배드민턴·족구장, 사우나 및 휘트니스 클럽, 바비큐장 등이 구비돼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블룸비스타는 첨단 교육 시설과 최상의 휴식 공간을 결합한 교육 연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상의 서비스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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