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드2에 등장하는 오크와 휴먼 캐릭터(왼쪽부터). [사진제공=웹젠] |
온라인 게임의 반격이 시작됐다. 모바일 게임이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신작들이 꾸준하게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신작은 웹젠의 ‘아크로드2’다. ‘아크로드2’의 상승세는 앞서 경쟁 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아크로드2’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웹젠은 게임 전문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를 OST 작업에 참여 시키는 등 ‘아크로드’ 개발에 공을 들였다. ‘아크로드2’는 사전 회원 모집에서 6만여 명 이상 참여한 것은 물론 서비스 시작 일주일만인 24일 현재 총 10대의 게임 서버를 운영하는 등 회원 수를 그케 늘려나가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MMORPG ‘에오스’도 하반기 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측은 ‘에오스’가 웰메이드 RPG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게임순위에서는 처음으로 8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출시된 온라인 게임 가운데선 유일하게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에오스 개발사인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 “지난 주 8번째 신규 서버를 오픈했다”며 “보다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의 반격은 계속될 전망이다, 출시 예정작 가운데 게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이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과 엠게임의 ‘다크폴:잔혹한 전쟁’이다.
다음은 최근 ‘검은사막’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종료하고 발견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조만간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은 내달 열리는 지스타에서 ‘검은사막’을 전면에 내세운다. 국내 최대 게임행사에서 ‘검은사막’의 바람몰이를 시작한다는 전략이다.
엠게임은 오는 30일 ‘다크폴’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엠게임은 유럽 게임 시장을 평정한 ‘다크폴’을 아시아 시장에 맞도록 현지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엠게임은 ‘다크폴’을 선두로 하반기 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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