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지난 3월 서울 중구 G.plant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소속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를 동반성장 문화 구축의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 2011년 발족한 행복날개협의회는 SK건설과 협력업체와의 정보공유 및 신뢰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총 56개 협력업체가 토목·건축·기전·플랜트 등 4개 분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SK건설의 올해 사업계획 및 동반성장 추진 강화방안을 공유하고, 동반성장 선언문 서명을 통해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SK건설의 동반성장협력을 위한 노력은 해외 건설현장 관리자 채용, 교육지원 사업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SK건설은 협력업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및 수행을 돕기 위해 대영EMC·세보엠이씨·성도이엔지·금양산업개발 등 4개 협력업체에서 18명을 선정해 지난 7월부터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회화 교육과 CAD, 플랜트 공종, 적산, 관리자 교육 등 다양한 직무 교육과정이 마련됐으며 5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총 2500만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해외현장 파견 지원제도와 연계해 SK건설과 협력업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SK건설 측은 기대했다.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하도급 공정거래문화 확립도 돋보인다. SK건설은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 사내 커뮤니티 운영 등에 그치지 않고 하도급 공정거래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하도급법을 교육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않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투자재원을 출연한 산업혁신운동 3.0에도 동참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소 협력업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자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에 SK그룹은 총 100억을 출연해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이 가운데 SK건설은 1차 협력업체 5개사를 선정한 후 경영컨설팅 및 생산설비를 지원하고, 성과공유제 시행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호 윈-윈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