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날 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재 확보 및 장거리 항공기 현대화”를 위해 신규 항공기 12대를 도입하고, 총 3조98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상 항공기는 B747-8i 5대와, B777-300ER 6대, B787 1대로, 투자금액은 대한항공의 자기자본 대비 137.1%에 해당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파리 에어쇼에서 보잉사와 B747-8i (Intercontinental) 기종 5대와 B777-300ER(Extended Range) 6대 등 총 11대를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신규항공기 도입 발표에는 여기에 B787 한 대가 추가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선 확장 등 자체 필요에 의해 기존 11대에서 B787 한 대가 추가됐다”며 “추가된 B787은 여객기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발표한 12대를 포함해 향후 2018년까지 ‘하늘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4대를 비롯해 총 65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고 연료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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