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북한이 국회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현장방문을 동의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외통위원 24명 전원을 포함한 총 50명 규모의 방북인원을 북한에 알렸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오늘 오후 7시30분 개성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외통위원 개성공단 현장방문 인원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오늘 오후 7시30분 개성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외통위원 개성공단 현장방문 인원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우리측이 희망한 외통위원들의 오는 30일 개성공단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날 밝혀 왔다. 정부가 이날 통보한 방북인원은 여야 외통위원 24명 전원을 포함해 보좌진과 전문위원, 취재진 등 50명이다. 북한이 우리 측이 통보한 명단에 이견을 달지 않는 한 이들의 방북은 실제 성사될 전망이다.
특히 첫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인 조 의원이 방북자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북한이 조 의원의 북측 지역 방문을 허용할지 주목된다.
특히 첫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인 조 의원이 방북자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북한이 조 의원의 북측 지역 방문을 허용할지 주목된다.
조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이 학교 경제학부 교원으로 재직하다 1994년 남쪽으로 넘어왔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을 거쳐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조 의원이 이번에 개성공단을 방문하면 탈북자 출신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돼 공식적으로 방북하는 첫 사례가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