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주거용 건물 57건을 포함한 총 1007억원 규모의 압류자산 505건을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에서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349건 포함돼 있다.
캠코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 시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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