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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팀장 교육 프로그램 중 후리그물체험.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이 500명 팀장을 위해 11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이색 힐링 교육 프로그램인 '팀장의 길, 아프니까 팀장이다'를 마련, 미래 경영자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박 3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의 첫째 날 저녁에는 효성인력개발원 내 포장마차를 열어 서로 고충을 터 놓고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하일라이트인 교육과정 마지막 날에는 동해에서 일출을 관람하며 미래 경영자로서 포부와 기대를 다짐하고, 후리 그물 체험(U자형 대형그물을 1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끌어당겨 다량의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 체험) 활동도 펼친다. 후리 그물 체험은 어떠한 외부환경(날씨, 파도)에서도 그물(조직력)을 통해 성과(물고기)를 만들어 내야 하는 효성팀장의 모습을 맛보는 기회로, 양쪽 그물을 일사불란하게 당겨내는 리더의 역할, 한 마음으로 당겨내는 악착 같은 조직력이 현재의 효성을 만들어 낸 원동력이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신설된 효성인력개발원이 100년 효성을 이끌어나갈 팀장을 미래 경영자로 양성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핵심 교육이다. 특히 과중한 업무에 지쳐 있는 팀장들을 위로하고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팀장들이 회사와의 동반자적 입장에서 자신의 비전과 역할을 재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형옥 효성인력개발원장(부사장)은 “팀장이야말로 47년 효성을 이끌어온 주역이자, 조직의 꽃”이라면서 “팀장들이 회사에서 전략 달성을 위한 ‘최일선 공격수’이자, 팀의 모든 업무를 완결하는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 효성을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 외에도 기존 팀장 교육인 ‘아싸 코치(AXSA Coach)’과정을 신임 팀장 교육으로 전문화하고, 팀장후보 및 임원후보 교육 등으로 세분화하는 등 팀장 교육의 시너지를 키워 체계적인 리더육성 로드맵을 갖추어 나갈 방침이다. 또, 인재 양성 평가 센터를 통해 리더 각자의 강약점을 확인하고 개개인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은 물론, 조직의 직책 배치 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성인력개발원은 각 직급별 승급자 교육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 체계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100년 효성의 주역이 되기 위한 1박2일의 47기 하계수련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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