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인도 우타프라네시주(州) 정부와 세계은행(World Bank)이 추진하는 43만ha 규모의 농경지 관개시스템 개보수 및 현대화 사업의 설계를 맡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8일 인도 우타프라데시주 현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000억규모의 농업기술용역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내달부터 15개월 간 세부 측량과 설계 작업을 진행한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호주, 영국, 스페인 등 세계 유수의 컨설턴트 회사들과 경쟁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농업 인프라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감리 부문에서도 우위를 선점해 수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무 사장은 "인도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기술용역사업"이라며 "농업 분야의 해외 협력 활성화와 민간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지난 8월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사업 설계‧감리’ 수주와 이달 ‘필리핀 할라우강 다목적 사업 설계‧감리‘관련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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